방통위, OBS 서울 13개 SO 재송신 3년 연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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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통한 OBS 경인TV의 일부 서울지역 재송신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현재 OBS의 재송신을 허용한 서울지역 13개 SO의 재송신을 향후 3년간(2010년 2월 19일∼2013년 2월 18일) 연장하되 서울지역 나머지 14개 SO의 재송신 요청은 불허하고 매년 시장상황을 평가해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는 “역외 재송신이 현행 방송권역별 허가정책 취지와 상충한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재송신을 통한 지상파 과점 구조 완화 같은 순기능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OBS는 현재 1400만 가구에 이르는 경인지역 이외에 13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를 거쳐 강서 강남 도봉 종로 양천 서초 등의 지역에서 약 160만 가구에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OBS는 “역외 재송신 지역을 확대하지 않기로 한 방통위 결정이 유감스럽다”며 “법적 행정적 대응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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