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Q 해리와 신애를 만나다] 잘 울거나 잘 흡수하면 GO!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월 13일 07시 00분


□ 하이킥 김병욱PD가 말하는 아역조건

‘순풍산부인과’의 김성은(미달이) 의찬(김성민) 정배(이민호), ‘웬만해선 이들을 막을 수 없다’ 장미나, 그리고 ‘지붕 뚫고 하이킥’의 해리, 신애까지 ‘꼬마 스타’로 만든 김병욱(사진) PD.그가 생각하는 ‘될 성 싶은’ 아역배우의 조건은 딱 두 가지다.

첫 번째. 아역은 다음 두 연기 중 딱 하나만 잘해도 된다. 우는 연기를 잘하거나, 표정 연기가 다양하거나. 그 외에 부족한 면을 채우는 것은 연출자의 몫이다. 실제로 서신애는 드라마 ‘고맙습니다’에서 보여준 눈물 연기만 보고 출연자 중 가장 먼저 섭외했다.

두 번째는 여백. 캐릭터를 넣어줄 여백이 있어야 한다. 고집이 있는 아이 보다 마치 스펀지처럼 뭐든 흡수 할 수 있는 여백(빈공간)이 있는 아이가 좋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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