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사진)이 연말연시를 맞아 한국과 일본의 팬들로부터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그것은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베푸는 기부 활동이었다. 배용준의 팬들이 성탄절 선물을 대신해 그의 이름으로 기부 활동을 펼쳐 화제가 될 전망이다. 작은 정성이지만 큰 뜻을 담은 이번 모금은 한일 양국의 팬클럽이 동시 진행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 관계자는 25일 “이달 초 모금을 시작해 21일 한국과 일본 월드비전에 각각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기부 액수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배용준 가족’ 명의로 기부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인기 스타는 대개 생일, 성탄절 등 기념일이 되면 팬들에게 선물을 전달받기 마련. 이와 관련해 해당 연예인의 소속 기획사에는 이 기념일을 전후로 배달된 선물이 ‘더미’를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배용준 또한 마찬가지였지만, 몇 해 전부터 팬들이 마음을 전하는 형태가 기부로 바뀌었다. 배용준 팬클럽은 이번 기부 외에 8월 그의 생일에도 ‘배용준 가족’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