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2’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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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5일 07시 00분


김하늘 조인성 고수 주연의 2001년 드라마 ‘피아노(사진)’가 9년 만에 부활한다. ‘피아노2’(가제)로 돌아오는 드라마는 2010년 4∼5월경 방송예정으로 현재 기획이 한창이다. 연출은 전편의 오종록 감독이 다시 한번 맡는다. 현재까지 방송사는 미정.

‘피아노’는 조직폭력배였던 한 아버지의 지독한 사랑을 담은 내용으로 김하늘과 고수, 신인이었던 조인성을 세상에 알린 드라마로 유명하다. ‘피아노2’는 전 편과 비슷한 설정과 내용으로 주인공들의 10년 후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특히 150억 원대의 제작비를 투입해 스케일이 큰 대작 드라마로 만들어 해외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올인’ ‘아이리스’처럼 남자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으면서 그 속에 적당한 애정관계도 추가할 예정”이라며 “미니시리즈라고 해도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해 한 편의 영화처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출연진은 비밀리에 접촉 중이다. 구체적인 상황은 12월말 경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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