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한국의 …’ 스테디셀러 대박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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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9일 07시 00분


한글판 14쇄·일본판 재판…장기흥행 조짐

배용준.[스포츠동아DB]
배용준.[스포츠동아DB]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로?’

배용준이 쓴 책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사진)’이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글판은 14쇄 유통에 들어갔으며 일본판은 19일부터 재판 판매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수로 따지면 국내에선 6만5000부, 일본에선 5만부가 넘게 팔린 셈이다.

국내에서 전량 인쇄해 수출하는 일본판은 수요를 맞추지 못해 행복한 원성(?)을 사고 있는 상황. 한 관계자는 8일 “다른 책에 비해 공정이 다소 까다로워 출고가 더딜 수 밖에 없다”며 “여기에 통관과정까지 거치는 일본판은 때문에 예약 주문 형태로 배포가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출간 40여 일만에 배용준의 전통문화체험서는 약 30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판은 권당 1만8000원, 일본판은 2835엔(약 3만650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출간에 앞서 일부에서는 ‘반짝 열풍’에 그칠 것이라고 봤지만 판매가 이렇듯 꾸준한 데는 단순한 이름값에 기대지 않고 충실한 내용을 담으려 애쓴 배용준의 ‘작가 정신’이 자리 잡고 있다.

출간 직후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 언론은 한국의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이란 방식으로 소개한 이 책에 ‘신선한 실험이며 그 결과는 인상적이고 또한 성공적’이란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배용준은 9월 말 일본 도쿄돔에서 2차례 대규모 이벤트로 악화된 패혈증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측근에 따르면 병세가 호전돼 일상적인 활동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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