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연극 ‘시집가는 날’의 바람둥이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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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3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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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석. [사진제공=MBC]
정보석. [사진제공=MBC]
배우 정보석이 연극 무대에 나선다.

MBC 인기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 중인 정보석은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막을 여는 연극 ‘시집가는 날’의 주연으로 연기를 펼친다.

오영진 작가의 대표적인 희곡 ‘시집가는 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이번 작품에서 정보석은 지체 높은 김판서댁 아들 미언으로 등장한다.

늠름하기보다는 바람둥이 역으로 새롭게 태어난 캐릭터이다.

이번 ‘시집가는 날’은 원작과 달리 자신의 사랑을 찾아나서는 위풍당당한 현대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동안 꾸준히 연극 무대를 지켜온 정보석은 특히 자신이 교수로 10여년 동안 몸담아온 수원여대 출신 제자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시선을 모은다.

정보석은 “졸업 때가 되면 언젠가 무대에서 사제지간이 아닌 배우로 만나자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했는데 현실이 됐다”면서 “명색이 교수인데 제자들한테 밀려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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