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녀’ 뜨니 시청률 급반전

  • 입력 2009년 8월 20일 08시 07분


‘솔약국…’ 유선·‘장화홍련’ 조수현…깜짝 과거공개로 시청자 이목집중

드라마 속 ‘반전의 여인들’이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이들은 극중 이야기의 흐름을 전격적으로 바꿔놓으며 드라마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것은 물론 그 변신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KBS 2TV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의 ‘김간’ 유선과 일일아침드라마 ‘장화홍련’의 조수현이다.

‘솔약국집 아들들’의 유선은 과거 아버지로 인한 상처로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이필모의 병원에 취업한 후 그에 대한 사랑을 키웠다. 하지만 최근 그를 떠나 실력있는 신경외과 전문의로 변모,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근 유선 특유의 도도하면서도 애잔한 눈빛이 주는 매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장화홍련’의 조수현은 극중 김세아의 뷰티숍에서 트러블 메이커로 역할했지만 최근 윤해영과 최재원 사이에 끼어들어 삼각관계를 형성한 데다 미용사가 나오는 소설을 쓰기 위해 뷰티숍에 ‘위장취업’한 부잣집 딸로 변신했다. 이와 함께 캐릭터의 성격 역시 코믹함을 더욱 강화해 드라마에 신선한 바람을 넣고 있다.

‘장화홍련’의 연출자 이원익 PD는 “다소 복잡하고 어두운 극중 분위기가 이런 인물의 변신에 따라 활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물들의 변신과 함께 스토리의 ‘반전’ 덕분에 드라마 시청률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솔약국집 아들들’은 지난주 37%%, ‘장화홍련’ 역시 최근 평균 시청률 13∼15%%를 유지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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