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하길종·유현목 회고전 연다

  • 입력 2009년 8월 19일 13시 24분


부산국제영화제가 고 하길종 감독과 유현목 감독의 회고전을 연다.

10월8일 막을 올리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하길종 감독 사후 30주기를 맞아 ‘하길종 회고전’과 ‘하길종과 뉴 아메리칸 시네마:새로운 영화 언어를 찾아서’를 펼친다.

또 최근 타계한 고 유현목 감독의 작품을 모은 추모전도 함께 열기로 했다.

하길종 감독의 영화는 ‘하길종의 회고전’을 통해 ‘화분’과 ‘바보들의 행진’, ‘한네의 승천’ 등 모두 8편이 상영된다. 이와 함께 미국 UCLA 유학 시절 만든 ‘병사의 제전’도 선보인다.

‘하길종과 뉴 아메리칸 시네마:새로운 영화 언어를 찾아서’는 하길종 감독이 미국 유학 시절이나 자신의 글을 통해 영향을 받은 작품들로 꼽히는 아서 펜의 ‘기적은 사랑과 함께’, 존 슐레진저 감독의 ‘미드나잇 카우보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 등 5편을 상영한다.

유현목 감독의 영화는 대표작 ‘오발탄’을 비롯해 ‘순교자’, ‘분례기’가 관객을 만난다.

하길종 감독은 1970년대 대표적인 연출자로 청년문화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또 비평가로서도 활동했고 새로운 영화 언어를 시도한 선구자로도 꼽힌다.

유현목 감독은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적인 연출자이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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