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쓰나미 미국 상륙

  • 입력 2009년 8월 18일 07시 49분


‘해운대’ 쓰나미 미국 상륙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영화 ‘해운대’가 미국에서도 개봉된다.

미국 주요 8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이게 된 가운데, 현지 유력 극장 체인인 AMC 씨어터에서 상영하게 돼 화제가 될 전망이다.

‘해운대’의 북미 지역 개봉을 맡은 JS 미디어&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이달 말 뉴저지, 애틀란타, 달라스를 시작으로 9월 중에는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애틀, 하와이로 확대 개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아울러 “8개 도시에서의 흥행 성적에 따라 개봉관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는 기대감을 전하며 “더욱이 현지 대형 극장 체인인 AMC 씨어터에서 공개하게 돼 성공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고 했다.

미국 시장에 진입한 한국영화는 지금까지 국내 개봉 시점과 비교해 상당한 시차를 두고 개봉됐던 데다 일반 관객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마니아 위주의 예술극장에서 선보여 흥행 여부보단 진출 자체에 무게를 더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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