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줄 맞대결… 엄정화-태웅,안방 이어 스크린 충돌

입력 2009-07-07 07:42수정 2009-09-2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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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국희,‘천추태후’ vs ‘스타일’

안방극장과 스크린에 때 아닌 한 집안 식구끼리의 맞대결이 벌어졌다.

엄정화와 엄태웅 남매, 채시라와 채국희 자매. 함께 연기자의 길을 걷는 이들이 공교롭게도 핏줄들과 양보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치게 됐다.

‘엄 남매’로 유명한 연기자 엄정화와 엄태웅은 아예 드라마와 스크린에서 동시에 맞붙게 됐다. 엄정화가 노처녀 의사로 출연하고 있는 KBS 2TV ‘결혼 못하는 남자’와 엄태웅이 김유신을 연기하는 MBC ‘선덕여왕’이 일단 같은 월화 드라마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시청률에서는 일단 동생이 웃는 상황. ‘선덕여왕’이 평균 시청률 20%%대를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는 반면, ‘결혼 못하는 남자’는 10%%대 이하에 머물고 있다.

두 사람은 이달 중순부터 스크린에서도 맞대결을 벌인다. 엄태웅이 식인 멧돼지를 쫓는 경찰관으로 나오는 영화 ‘차우’가 16일에 개봉하고, 엄정화가 쓰나미를 예고한 과학자(박중훈)의 이혼한 아내로 출연한 ‘해운대’는 23일에 차례로 개봉한다. 그런가 하면 채시라-국희 자매는 주말 안방극장을 통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뮤지컬과 공연 무대에서 주로 활동한 채국희는 8월 1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SBS 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연출 오종록)에 유명 패션잡지 편집장 역을 맡았다. 마침 언니 채시라가 같은 시간대인 KBS 2TV 주말드라마 ‘천추태후’에서 주인공으로 열연 중이어서 자매가 정면대결을 펼치게 됐다.

채시라-국희 자매는 1998년 KBS 1TV ‘왕과 비’에서 함께 출연했는데, 드라마로 같은 시간대에 경쟁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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