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박스오피스] 7급 공무원 무서운 뒷심, 1위 재탈환

  • 입력 2009년 5월 11일 11시 44분


영화 ‘7급 공무원’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급 공무원’은 8일부터 10일까지 33만9,844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영화가 기록 중인 누적 관객 수는 236만5,105명. 올해 개봉된 국내 영화 중 292만 명이 다녀간 ‘워낭소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올라섰다.

반면, 프랑스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돼 화제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는 지난 주 눈에 띠는 하향세를 보였다. 8일부터 사흘간 동원한 관객 수는 21만4,320명. 개봉 첫 주 대비 절반 이하의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

지난 주 개봉된 영화 가운데는 ‘스타트렉:더 비기닝’이 ‘7급 공무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491개 스크린에서 30만1,555명의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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