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홀린 ‘시티홀 F4’를 아시나요

  • 입력 2009년 5월 6일 07시 31분


평균40세 이형철·류성현·신정근 등 남자 감초 4인방 패러디물 인기몰이

‘평균 연령 40세, 시티홀 F4 떴다!’

스타의 대중적 인기를 인터넷으로 체감할 수 있는 척도가 있다면 그것은 검색어 순위와 패러디 사진이 아닐까. SBS 새 드라마 ‘시티홀’의 남자 조연 4인방이 ‘시티홀 F4’로 불리며 인기몰이에 나서 화제다.

정치 코미디를 표방하는 이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은 이형철을 비롯해 류성현, 신정근, 임대일 등 4명. 평균 연령 40세를 자랑(?)하는 ‘시티홀 F4’는 드라마의 배경인 인주시청에서 국장급 공무원으로 활약 중이다. 그래서 애청자들 사이에서는 ‘국장 F4’(사진)로도 불린다.

이들의 인기는 남자 4명으로 구성된 드라마와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UCC가 사이버 상에 등장하며 증명되고 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인용한 ‘꽃보다 국장’을 비롯해 영화 ‘킬러들의 수다’에서 나온 ‘국장들의 수다’ 시리즈가 그것.

‘시티홀’의 한 관계자는 5일 “2회 밖에 방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남자 조연 4인방을 향한 대중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이에 기대 앞으로 극중 비중 또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BS 공채 탤런트 출신인 이형철을 제외하고 류성현, 신정근, 임대일 등은 방송이 아닌 연극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관록의 연기자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오랜 실전 경험에서 우러난 연기가 이들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이 아닌가 싶다”며 “특히 연극배우의 대거 기용은 드라마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던 의도와 맞아떨어져 적잖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4월30일 첫 방송된 ‘시티홀’은 ‘온에어’ ‘파리의 연인’ 등을 탄생시킨 김은숙-신우철 콤비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화보]김선아·차승원 주연 SBS 드라마 ‘시티홀’ 스틸컷

[화보]‘홀쭉해져 돌아온 삼순이’ 김선아의 날렵한 S라인

[관련기사]‘시티홀’ ‘그저 바라보다가’ 누르고 시청률 승

[관련기사]차화연의 귀환…드라마 ‘시티홀’ 합류

[관련기사]추상미, 김선아와 ′시티홀′에서 연기 맞대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