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85명을 위한 ′아주 특별한 공연′

  • 입력 2009년 5월 1일 14시 39분


가수 이승환이 85명을 위한 아주 특별한 공연을 벌인다.

이승환은 6일 오후 8시 30분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클럽 ‘피노’에서 85명의 한정된 관객만을 입장시킨 채 소규모 클럽 공연을 벌인다.

수천 석 규모의 대형공연에 익숙한 이승환이 100명도 채 되지 않는 85명을 위한 공연을 벌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승환은 공연장의 규모는 작지만 연주인들이나 레퍼토리를 크게 축소하지는 않는다. 이승환과 평소 공연을 함께 해온 16인조 세션이 그대로 투입되며, 이승환이 그간 대규모 공연에서 보여줬던 레퍼토리를 대부분 보여줄 예정이다.

피노 측의 한 관계자는 “외국에는 대형 가수들이 소규모 공연에서 공연을 많이 벌인다. 이번 이승환의 공연도 음악 선진국에서 볼 수 있는 공연문화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이승환에 앞서 김조한이 2월 27일 피노에서 공연을 벌인 바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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