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한국홍보 후원 뿌듯해요”

  • 입력 2009년 4월 21일 09시 05분


美 자연사박물관 안내서 비용 지원

“수십억원씩 들여 더 큰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톱스타 최수종의 쑥스러움이 담긴 목소리가 전해져왔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제공키로 한 미국 뉴욕 자연사박물관의 한글 안내서 제작을 지원하는 그는 마땅히 할 일이라고 말했다.

최수종은 20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말 서 교수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뜻을 모으게 됐다”면서 “집사람과 의논 끝에 우리나라를 좀 더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서 교수가 제공하는 5만부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큰 돈”이라고만 말했다. 그는 “세계 최대의 자연사박물관을 찾는 우리 관광객들이 뿌듯함을 느끼고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최수종은 앞으로 서 교수와 함께 또 다른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수종은 “열심히 일해서 힘 닿는 데까지 돕겠다”는 말로 다짐을 밝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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