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엔터]‘토요일 밤에’ 돌아온 손담비

  • 입력 2009년 4월 3일 16시 54분


◆위크엔터: '토요일 밤에' 돌아온 손담비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3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지난 한 해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가수 손담비 씨의 '미쳤어'인데요. 개그맨부터 탤런트 같은 연예인들도 이 노래의 의자춤을 흉내 냈고, 일반인들도 한두 번쯤은 이 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김현수 앵커) 최근 섹시 가수 손담비 씨가 따끈따끈한 새 앨범을 들고 나왔는데요. '토요일 밤에'란 곡으로, 80년대 디바로 변신한 손담비 씨를 스포츠 동아 홍재현 씨가 만났습니다.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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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현 기자)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손담비) 일단 긴장을 좀 많이 했던 것 같고, 좀 다른 긴장감인 것 같아요, '미쳤어' 때 와는. 약간의 부담감도 있었는데, 다행히 많이 좋아해 주셔서…. 무대를 되게 즐겁게 하려고 하고 있어요. 뭘 해도 신나잖아요. 토요일 밤에는…. 열심히 하려고요.

(홍 기자) 손담비 씨 하면, 섹시가수 딱 나오고, '이효리 씨, 아이비 씨를 잇는 차세대 섹시가수다'라는 수식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손담비) 일단 그렇게 생각해주니깐 너무 좋고 부담감도 있지만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려고… 저야 뭐 좋죠.

(홍 기자) 제일 섹시하다고 생각할 때는 언제에요?

(손담비) 평상시는 아닌 것 같고요, 무대에 섰을 때. 무대에 섰을 때는 '난 섹시해' 이거 보다 자기 암시, 자기 최면을 많이 거는 거 같아요. 이 노래 할 때만큼은 난 섹시하다고 주문을 많이 거는 거 같아요.

(홍 기자) '토요일 밤에'로 돌아왔는데, 이거 정규앨범이죠? 낸 소감이 어떤 가요?

(손담비) 녹음할 때도, 정규앨범이라 많이 떨리기도 하고, 또 첫 정규앨범이라 공도 많이 들였고, 모든 부분에서, 스태프들도 다 신경을 너무 많이 신경 써주셔서요… 뿌듯하네요.

(홍 기자) 이번 활동은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손담비) 새로운 복고로 다가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좀… 어떻게 보면, 다가가기 쉽진 않겠지만… 제가 이번엔 새롭게 변신하고 싶어서, 이런 장르를 선택했고 대중 분들이 노래에 따라 컨셉트도 잡았던 거 같아요. '토요일 밤에'도 복고풍이고 80년대 복고풍 사운드를 좀 많이 사용했어요. 그에 따라서 의상이나 메이크업 신경을 많이 썼거든요. 메이크업도 눈썹을 강조하고 입술 칼라를 강조하고… 머리도 이번에 제가 가발을 많이 썼어요. 뮤직비디오 때도 그렇고. 좀 특이한 머리를 했죠. 옛날 닭 벼슬 머리도 있고… 푸들머리도… 싹둑 자른 가발 머리도 있고… 여러 가지 면들을 방송사마다 다 다르게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3개 방송은 몇 가지 버전으로 많이 보여드렸고….

(홍 기자) 목표는 뭔가요?

(손담비) 목표라기 보다는요… 일단 '미쳤어' 때보다는 제가 더 사랑을 받는 것 같아서 기분은 너무 좋고… 저만의 색깔을 무대에서 더 보여드리려고… 그런데 특이하긴 한 것 같아요. 이번에 가발에 금색을 묻혔거든요, 비비드한 칼라를 어깨에 강조된… 숏 팬츠에다… 또 이번에 제가 힐을 정말 높은 걸 신어요. 거의 10cm 신는 것 같아요. 10cm는 안 신어 봐서 춤 출 때 좀 고생했는데, 신경도 정말 많이 쓰이고, 그래서 좀 힘든 나날이었던 것 같아요. 나오기 전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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