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우여곡절끝에TV컴백 “방송된다는 것 자체가 기쁜 일”

  • 입력 2009년 2월 13일 17시 23분


“방송이 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쁘다.”

소지섭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는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 형사와 킬러의 이야기로 출발했다가 ‘의가 형제’로 화제를 바꿔 18일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카인과 아벨’은 지난 해부터 방영 시점을 놓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소지섭의 안방극장 컴백은 군 입대 직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5년 만. 예상치 못한 방영 지연이 적잖은 부담감으로 작용했던 듯 그는 “방영 (성사) 자체가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지섭은 13일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의 복귀인 만큼 부담감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느낌”이라며 “새로운 소지섭의 이미지를 ‘카인과 아벨’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게 했다.

소지섭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평소와 다른 재기 넘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카인과 아벨’이라는 드라마 제목을 인용해 “종교 드라마란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한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

예고편을 통해 일부 공개된 ‘샤워 신’도 화제였다. 소지섭은 “급박한 촬영 스케줄로 미처 운동할 겨를이 없었다”는 고충을 토로하며 “2주간 식이요법으로 4㎏를 감량한 끝에 비로소 샤워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8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는 소지섭 외에 신현준, 한지민, 채정안 등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상태.

중국 사막에서 촬영된 대규모 로케 장면이 초반부를 장식하는 등 KBS 2TV ‘미워도 다시 한번’과 MBC ‘돌아온 일지매’와 치열한 시청률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충북)|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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