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예능프로 맞나요”

  • 입력 2009년 2월 8일 23시 48분


MBC ‘무한도전’이 ‘봅슬레이’편을 끝마쳤다.

이번 소재에 수많은 누리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 캐릭터’로 불리는 6명의 멤버가 ‘무모한 도전’을 펼쳐왔다지만 봅슬레이는 중간에 어떠한 에피소드를 가미할 수 없는 위험한 종목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스포츠댄스선수권대회에 출전하거나 전국체육대회 에어로빅 부문에 참가했을 때는 단지 실수가 있어도 웃어줄 수 있었고, 발이 꼬여도 당연히 그러려니 했다. 그랬기에 더욱 웃을 수 있었고 재미도 있었다.

하지만 봅슬레이는 달랐다. 한 순간의 실수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왜 이것을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회의감도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수많은 누리꾼들은 ‘무리’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녹화 중 멤버들이 잔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누리꾼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누리꾼들은 “리얼 버라이어티로 웃음을 줄 수 있는 소재는 많다. 전국체육대회 에어로빅 연습은 재미도 있었지만 감동을 주기에도 충분했다”면서 “봅슬레이는 너무나도 위험하고 웃음의 소재로 삼기에는 무리인 듯 보인다”고 충고했다.

어찌됐든 MBC ‘무한도전-봅슬레이’편이 7일로 끝난 지금도 수많은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누리꾼들은 ‘무한도전’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또한 ‘무한도전’이 티셔츠 판매를 통해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팀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2008 아메리카컵 2차 대회에서 봅슬레이를 빌려 타면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1억원 상당의 봅슬레이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이에 수많은 누리꾼들이 커뮤니티에서 ‘티셔츠 사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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