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올해는 초등학교 졸업…난 가수다”

  • 입력 2009년 1월 5일 07시 55분


“올해는 은초딩보다 가수 은지원으로 더 자주 팬과 만나고 싶다.”

은지원이 11년 만에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은지원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나 2009년 목표에 대해 “가능한 공연을 많이 갖는 것”이라며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지원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은초딩’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7장의 솔로 음반을 발표한 가수이다.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해 10년이 넘도록 음악활동을 해오고 있다.

최근 싱글 ‘지-코드(G-cod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댄저러스’로 활동 중인 그는 “올해는 무엇보다 공연 위주의 활동을 펼치고자 한다”며 “전국 투어 콘서트 준비에 들어갔다. 곧 전국에 있는 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지원이 전국 투어에 나서는 것은 1998년 젝스키스 시절 이후 처음이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이브에 솔로 콘서트 ‘나는 은지원이다’를 연 그는 “공연을 하면서 역시 무대 위에 있을 때 살아있음을 느꼈다”며 “방송 활동은 지속할 예정이지만 그밖에 시간은 공연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지원측은 ‘지-코드’에 삽입된 ‘고 쇼(Go Show)’가 청소년유해매체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일단 대응할 가치를 못 느꼈다”며 “이미 음반이 판매된 시점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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