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차리는 예비신랑…이현우 음식프로 MC로

  • 입력 2008년 12월 1일 07시 35분


예비신랑인 가수 이현우가 앞치마를 두르고 칼을 잡는다.

이현우는 12월19일 첫 방송하는 SBS ‘TV 진수성찬, 맛있다’(가제)를 진행한다. ‘TV 진수성찬, 맛있다’는 이현우가 파티시에(Patissier) 2명과 함께 스타 연예인을 초대해 음식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현우는 2001년 ‘싱글을 위한 이지 쿠킹’이라는 요리책도 냈을 정도로 요리솜씨가 뛰어나다. 직접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연예인이 요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미 방송가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알렉스, 박수홍, 김진표, 김현철 등에 이어 이현우도 요리하는 부드러운 남자의 이미지를 내세워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이현우의 한 측근은 “(이현우의)요리는 맛도 훌륭하다.

하지만 그는 맛을 떠나 만드는 과정을 즐긴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외국생활에서 비록 생존(?)을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고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생긴 자신의 노하우를 많이 들려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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