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발라드 자존심 지켰다

  • 입력 2008년 11월 8일 07시 44분


‘어제보다 오늘…’ 온라인 차트 1위… 댄스곡 상위권 점령속 맹활약 눈길

가수 김종국(사진)이 발라드 가수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2년 6개월의 공백기를 마치고 5집 ‘히어 아이 엠(Here I am)’을 발표한 김종국은 타이틀곡 ‘어제보다 오늘 더’로 온라인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어제보다 오늘 더’는 Mnet, 멜론 등 각종 음악 사이트 주간차트(10월27일∼11월2일 집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가수 비의 ‘레이니즘(Rainism)’, 동방신기의 ‘주문-미로틱’, 원더걸스의 ‘노바디’ 등 댄스 가수들의 노래가 상위권을 점령하는 등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김종국은 발라드 가수로 맹활약을 해 눈길을 끈다.

음반판매집계사이트 한터정보시스템 주간차트에서도 빅뱅, 비에 이어 3위(11월7일 집계)를 기록했다. 월간차트에서도 동방신기, 비, 에픽하이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김종국은 댄스가 아닌 발라드로 컴백한 것에 대해 “내가 왜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지 잘 아는 것도 가수가 할 일”이라며 “사람들은 내 목소리가 담긴 ‘김종국표 발라드’를 기다렸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를 시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무엇을 가장 잘 하는지도 중요한 것 같다”며 “나는 가진 것이 목소리 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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