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최초로 性 다룬 노래 발표

  • 입력 2008년 10월 21일 14시 59분


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가 최초로 남녀간의 성(性)을 다룬 노래를 발표해 관심을 끈다.

서태지는 21일 자정 이동통신서비스 SHOW(쇼) 홈페이지에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30초간 공개했다.

‘버뮤다-트라이앵글’은 SHOW 서태지폰에서만 공개된 서태지의 신곡으로 첫 공개 당시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밝고 빠른 비트와 중간중간에 삽입된 전자사운드의 즐거운 분위기의 곡으로 모아이보다도 좀더 대중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스터리와 초자연적인 느낌을 담았던 8집 첫 싱글 ‘모아이’의 ‘네이쳐 파운드’ 장르의 태초의 소리라는 주제를 이어가는 또 하나의 곡이다.

이 곡은 남녀간의 성(性)을 주제로 한 것으로 아름다우면서도 타락한 성(性)에 대한 이야기를 퍼즐을 풀어내듯이 노래하고 있다.

서태지와 서태지컴퍼니는 ‘버뮤다-트라이앵글’에 보여준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오랜 협의 끝에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겨 뮤직비디오와 디지털음원을 대중들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버뮤다-트라이앵글’ 스페셜버전의 경우 서태지폰에서만 공개한다.

이 외에도 서태지폰에는 서태지의 영상메세지, 뮤직비디오 메이킹필름 등이 별도로 제공될 예정이다.

21일 저녁부터는 곰TV에서도 ‘버뮤다-트라이앵글’ 티저영상이 공개되며, 원곡과 뮤직비디오 완성본은 24일 온라인 포털 및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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