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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0일 0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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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MBC ‘베토벤 바이러스’는 단연 으뜸이다. 김명민이 연기하는 강마에의 캐릭터가 워낙 강하다 보니 그렇기도 하지만 출중한 조연 배우들도 많아 다양한 작품들이 올라오고 있다. 드라마 한 회가 끝나면 거의 모든 장면이 패러디물이 될 정도로 많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엔 누리꾼들이 강마에 미니홈피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일촌평이 압권이다.
영화 ‘무방비도시’에서 함께 출연했던 손예진(백장미 역)이 “요즘 형사 때려 치고 지휘한다며?”라고 올렸고,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충성을 맹세했던 박건하는 “과장님 요즘 뭐하십니까? 의국에 한번 들르십시오. 저 부교수 됐습니다”고 올렸다.
또 ‘베바’의 두루미는 선생님을 알고 싶다고 하자 ‘하얀거탑’에서 김명민의 부인으로 나왔던 민수정이 “오빠, 얜 누구야?”라고 의심하듯 일촌평을 달았다. 아울러 강마에 사진첩에는 토벤(개)이 사진 뿐이고, 방명록엔 ‘스포트라이트’에 나왔던 손예진이 “정치인들의 행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라고 묻자 강마에는 “동그라미는 아니라고 생각해”라고 답글을 달아줬다.
이 모든게 ‘베바’를 좋아하는 누리꾼들이 만들어낸 것으로 실제로 미니홈피가 있는 것이 아니다.
김동석 웹캐스터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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