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일본 음반 발매와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었던 음원을 2주 앞당겨 9일 타이틀곡 ‘넘버 원’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게 됐다”며 “일본 프로모션차원에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일부 공개한 후 문의가 끊이질 않아서 국내에서도 공개를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주(10월3일)에는 일본 라디오에서 빅뱅의 ‘넘버 원’이 방송된 후 녹음파일이 국내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음원 유출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빅뱅의 이번 ‘넘버 원’은 스웨덴 프로듀싱팀 ‘실버룸’이 참여, 빅뱅의 또 다른 음악적 면모를 발굴해낸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넘버 원’을 통해 선보이는 지드래곤, 탑 두 래퍼의 바운스감 넘치는 래핑과 태양의 섹시한 가성을 비롯해 대성과 승리의 또 한층 성장한 보컬은 빅뱅 멤버들의 성장을 느끼게 한다는 평가다.
또한 ‘넘버 원’은 일본어가 아니라 영어로 녹음돼 마치 팝송을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여서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다는 평가도 함께 얻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발표한 ‘하우지’나 ‘위드 유’같이 빅뱅의 일본 앨범은 국내에서와는 다른 스타일의 곡들을 수록하고 있어 빅뱅의 새로운 매력들을 발견할 수 있다”며 “YG이샵을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번 일본 정규앨범은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빅뱅의 음악에 대한 관심도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빅뱅은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일본 콘서트 ‘스탠드 업 투어’와 11월 발표할 새 앨범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