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만큼 길고 긴 자녀사랑

  • 입력 2008년 9월 10일 00시 45분


‘엄마 아빠가 지켜줄게. 걱정말고 푹 자렴’ 중국의 한 대학교 체육관에서 새우잠을 자고 있는 부모들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화중사범대학교는 신입생 입학식을 열며 자녀와 동행한 부모들을 위해 체육관을 개방했다. 350여명의 부모들은 체육관 바닥에 매트를 깔고 잠을 청하며 아이들 주변을 맴돌았다.

사진을 본 누리꾼 사이에선 ‘초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인데 지나친 ‘자녀사랑’ 아닌가요?’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중국은 워낙 넓어서 집으로 바로 돌아가기 힘들어 어쩔 수 없이 체육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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