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올림픽 스타 효과’ 안 먹히네…

  • 입력 2008년 9월 8일 08시 13분


‘무한도전’·‘무릎팍도사’ 등 시청률 기대이하, 오늘 ‘예능선수촌’선 스타 4명 무더기 출연

운동뿐만 아니라 입담도 금메달감인 장미란, 이용대, 이효정, 왕기춘, 남현희, 이배영 선수 등 베이징 올림픽 스타들은 MBC ‘무릎팍 도사’, ‘무한도전’에 잇따라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은 기대만큼 크게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 무한도전 “기대만큼 효과 없어”

MBC ‘무한도전’은 빛을 보지 못했다. ‘무한도전’은 방송 전부터 금메달 남매 이용대-이효정 선수가 출연한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지만 정작 시청률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6일 ‘무한도전’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 결과 1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방송 분 16.7%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수치. 최근 10% 중반대의 시청률에 머물고 있는 ‘무한도전’은 올림픽이 낳은 최고 인기 스타 이용대를 투입해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효과는 없었다.하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선수들의 스매싱은 정말 대단하다”, “배드민턴 신무기를 보면서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 무릎팍도사 “장미란 입담효과 기대만큼은…”

그나마 올림픽 효과가 있었던 프로그램은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이하 ‘무릎팍 도사’). 장미란은 3일 밤 방송한 ‘무릎팍 도사’에서 소탈하면서도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꾸미지 않은 장미란의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 덕분에 시청률은 소폭 상승했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황금어장’은 17.1%의 시청률를 기록했다. 8월 27일 방송의 15.8%보다 1.3%포인트 상승, 동시간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 예능선수촌 “4명 동시 출연 효과볼까?”

8일 밤에는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이하 ‘예능선수촌’)에 베이징 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용대, 왕기춘, 이배영, 남현희 선수가 한 자리에 모인다. 4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 이 날 방송에서 선수들은 방송에서 한 번도 밝히지 않았던 놀라운 올림픽 뒷이야기, 선수들 각자의 특이한 경험담 등과 함께 서로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전을 펼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4명의 선수들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예능선수촌’도 상승효과를 볼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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