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설움 노래하는 ‘우즈벡 패티 김’

  • 입력 2008년 8월 21일 02시 50분


▽KBS1 ‘휴먼다큐 사미인곡’(오후 7시 반)=중앙아시아에 강제 추방돼 뿔뿔이 흩어진 고려인의 설움을 노래로 달래주는 여성이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20만 고려인의 패티 김’으로 불리는 고려인 4세 신갈리나(52) 씨.

한국 노래를 부르고 싶어 초등학교 때부터 독학으로 한국어를 익혔다는 그녀는 한국 노래가 금지된 무대에서 한국 노래를 불러 처벌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녀는 우즈베키스탄의 ‘공훈가수’가 되는 기회를 얻는다.

신 씨 노래를 듣고 감탄한 우즈만 호드자예프 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공훈 가수’라는 칭호를 수여한 것.

신 씨는 러시아 및 구소련 각국에서 힘겹게 살고 있는 고려인에게 노래를 통해 희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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