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전지현이 수두룩하네

  • 입력 2008년 8월 6일 00시 24분


연인과의 달콤한 여행을 꿈꾸고 있는 누리꾼이라면 반드시 클릭해야 할 동영상이 떴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연인들이 가볼만한 여행지’ 추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인들이 피해야 할 여행지’를 엄선한 동영상이 올라온 것. 일명 ‘솔로가 커플에게 추천하는 여행지’ 동영상은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내며 게시판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동영상에 소개된 여행지로는 우선 “테레사 수녀님과 성철스님도 짜증내고 그냥 돌아갔다”는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

숨쉬는 것도 버거운 더운 날씨와 끔찍한 매연은 여행자들의 짜증을 한계수치까지 올려놓고 만다. 연인의 인내심을 시험해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 아이템!

다음은 파키스탄의 카라치로 무더위와 매연은 기본이며 데모와 파업이 연일 이어지고 여행자들을 노리는 노상강도가 가득한 곳이란다.

이곳에서는 어느 순간부터 연인은 나몰라라 하고 철저히 자신 위주로 여행을 하게 된다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도 빠질 수 없다.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공공장소나 식당에서의 남녀 간 동석이 금지돼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연인과의 생이별을 각오해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주류 반입도 불가능하다니 외로움을 달랠 술도 없는 삭막한(?) 곳이다.

마지막으로 솔로들에겐 천국이지만 연인들에겐 싸움의 불씨만 가득한 슬로베니아와 발트 3국.

유럽의 선남선녀가 모두 몰려 있어 사랑스러운 나의 연인이 한순간에 못난이로 보일 수 있어 조심해야하는 곳이다.

“이곳에선 조지 클루니도 마을 청년일 뿐이고 밭매는 김태희와 미역너는 전지현을 수시로 볼 수 있다”는 설명에 솔로인 누리꾼들은 ‘비행기표 공동구매합시다’를 외쳤다.[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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