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가수 위한 ‘메이비 찬양가’ 발표

  • 입력 2008년 8월 4일 09시 53분


팬들이 가수를 위해 만든 노래가 디지털 싱글로 발표돼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메이비와 그의 팬들이다.

메이비의 세 명의 팬들은 메이비를 위해 ‘메이비 찬양가’라는 제목의 노래를 작사, 작곡하고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해 4일 음악사이트 엠넷닷컴에서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다.

‘메이비 찬양가’는 고교 3학년 학생이 작사하고, 20대 여성팬이 작곡한 노래. 뮤직비디오 연출을 준비 중인 20대 후반 남성팬이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이들 세 사람은 기획사나 전문 음악인들이 아닌 모두 메이비의 순수 팬이어서 의미가 더욱 깊다.

UCC로 제작된 ‘메이비 찬양가’ 뮤직비디오는 메이비가 DJ로 활약 중인 KBS 쿨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 스틸컷과 1집, 2집의 라이브 영상, 메이비가 작사에 참여한 곡들의 영상까지 메이비에 대한 모든 내용이 담겼다.

메이비 찬양가를 작사한 고교 3년생 유렌(인터넷 사이트 아이디명) 씨는 메이비의 소속사를 통해 “평소 메이비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뭘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 노래를 선물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팬들이 모여 메이비 누나에게 큰 힘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UCC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20대 후반의 김모씨 역시 소속사를 통해 “사이트에서 우연히 메이비씨를 위해 곡을 만드는 팬들을 발견하고 이들과 이야기 끝에 꼭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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