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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21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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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중국이 스타 커플의 결혼식에 들썩이고 있다.
주인공은 중화권의 대스타 양조위(량차오웨이)와 유가령(류자링)이다. 양조위는 현재 ‘적벽대전’의 주연으로 활약 중이며, 유가령은 ‘금지옥엽’, ‘동사서독’, ‘아비정전’ 등 인기영화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21일 인도 북부에 위치한 부탄의 ‘우마 파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린청샤(임청하), 왕페이, 왕자웨이 감독 등 결혼식 하객들은 보안을 위해 극비리에 부탄 행 직항기 티켓을 예약했다. 부탄은 자연보호를 이유로 관광객 수를 제한하는 국가다. 초대받지 못한 손님은 출입조차 할 수 없다.
총 4억8000만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되며, 해발 2300m의 고원에서 열리는 초호화 결혼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예식은 왕자웨이 감독이 기획했고, 윌리엄 창 아트디렉터가 유가령 웨딩드레스를 만들었다. 양조위와 유가령은 20년 동안 로맨틱한 연인 관계를 유지해오다 최근 비밀리에 결혼을 준비해왔다. 양조위는 지난 6월 ‘적벽대전’ 홍보 차 내한했을 때, 결혼에 대해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은 채 “결혼식을 준비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