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함께 장 보던 박정수에 “엄마”… SBS ‘절친노트’

  • 입력 2008년 7월 21일 02시 52분


▽SBS ‘절친노트’(오후 11시 15분)=연예인의 의뢰를 받아 다른 연예인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나주세요’ 코너에서 개그맨 김구라는 자신이 무명시절 진행했던 인터넷 방송에서 험담을 했던 가수 문희준을 만난다.

김구라는 연습실에서 콘서트를 준비하던 문희준을 몰래 찾아가 함께 식사를 하며 자신의 목걸이를 선물하고 직접 음식을 먹여주려고 하는 등 친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김구라는 과거 험담에 대해 문희준과 그의 가족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문희준은 사과가 진심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가수 김동완과 탤런트 이광기가 함께 출연해 이들의 만남을 돕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점점 서로의 마음을 열어간다.

‘안녕하세요’에서는 서로 친해질 기회가 없었던 연예인 3명이 12시간 동안 함께 ‘절친노트’에 써 있는 임무를 수행하며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개그맨 김국진과 탤런트 박정수, 가수 은지원이 함께 생활했다.

나이와 활동 분야가 다른 세 사람은 처음에는 무척 어색해 한다.

박정수는 헤어스타일이 확 바뀐 은지원이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하고, 은지원은 적지 않은 나이 차 때문에 박정수와 김국진에게 말을 제대로 못하고 조용히 앉아 눈치만 본다. 김국진은 쉴 때 친구조차 잘 만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박정수와 은지원이 찾아오자 깜찍한 춤을 선보이는가 하면 야외에서 캐치볼을 함께하며 마음을 연다.

김국진과 은지원은 성격이 급한 박정수가 터프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자 여장부 같은 선배의 모습에 반한다. 은지원은 함께 장을 보던 박정수를 ‘엄마’라고 부르는 등 격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셋은 함께 수갑을 차고 식사를 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이전보다 훨씬 가까워진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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