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英 클래식 거장 톨가 카시프와 협연

  • 입력 2008년 7월 16일 09시 51분


가수 서태지가 세계적인 클래식 거장 톨가 카시프와 함께 9월 27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2008 서태지 심포니’라는 타이틀로 대형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친다.

톨가 카시프는 영국 왕립음악대학에서 지휘와 작곡을 전공하고 방송사 BBC와 런던 필하모닉, 로얄 필하모닉 등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더 퀸 심포니’ 앨범을 비롯한 여러 앨범의 편곡자 및 프로듀서로도 활약해온 영국 클래식 거장이다.

톨가 카시프는 서태지와 함께 이번 협연의 음악감독을 맡아 서태지의 곡들을 재편곡해 무대에서 선보이게 된다.

이에 서태지는 톨가 카시프와 국내 단독 협연 무대를 갖는 첫 뮤지션인 동시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단독 협연을 개최하는 최초의 대중가수로도 기록된다.

서태지 컴퍼니측은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늘 새로운 시도를 해왔던 서태지가 올해도 어김없이 도전장을 내밀었다”면서 “서태지 특유의 음악적 실험정신이 돋보일 이번 공연은 기존 클래식 마니아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즐거움과 상상 이상의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컴백을 오랫동안 묵묵히 기다려준 고마운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새 앨범의 마무리 작업 중인 서태지는 이번 공연의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을 모두 끝내고 계약을 체결한 상태며, 구체적인 협연 내용은 논의 중이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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