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가 카시프는 영국 왕립음악대학에서 지휘와 작곡을 전공하고 방송사 BBC와 런던 필하모닉, 로얄 필하모닉 등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더 퀸 심포니’ 앨범을 비롯한 여러 앨범의 편곡자 및 프로듀서로도 활약해온 영국 클래식 거장이다.
톨가 카시프는 서태지와 함께 이번 협연의 음악감독을 맡아 서태지의 곡들을 재편곡해 무대에서 선보이게 된다.
이에 서태지는 톨가 카시프와 국내 단독 협연 무대를 갖는 첫 뮤지션인 동시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단독 협연을 개최하는 최초의 대중가수로도 기록된다.
서태지 컴퍼니측은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늘 새로운 시도를 해왔던 서태지가 올해도 어김없이 도전장을 내밀었다”면서 “서태지 특유의 음악적 실험정신이 돋보일 이번 공연은 기존 클래식 마니아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즐거움과 상상 이상의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컴백을 오랫동안 묵묵히 기다려준 고마운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새 앨범의 마무리 작업 중인 서태지는 이번 공연의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을 모두 끝내고 계약을 체결한 상태며, 구체적인 협연 내용은 논의 중이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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