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왜소증 두 자매와 함께 한 ‘3박 4일’

  • 입력 2008년 6월 25일 02시 58분


▽MBC ‘네버엔딩스토리’(오후 6시 50분)=키가 100cm를 넘지 못하는 희귀병 ‘원발성 왜소증’을 앓는 아이들을 만났다. 미국 텍사스에 사는 아유미는 현재 18세이지만 키가 81cm이고 14세인 동생 제나의 키는 68cm밖에 안 된다.

제나는 작년 뇌동맥류 수술을 비롯해 4차례의 머리 수술을 받았다. 또 척추측만증 등 많은 합병증도 앓고 있다. 하지만 자매는 공군 출신인 아빠, 일본인 엄마와 함께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두 자매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일반 중고교에 다닌다. 엄마는 집에서 탁아소를 운영하고 아빠는 아이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3년 전 공군을 은퇴하고 스포츠 마사지사로 일한다.

나경은 아나운서가 미국에 가 3박 4일 동안 이들과 함께 생활했다. 두 자매는 아동복 코너에서 취향대로 고른 옷을 입고 즉석 패션쇼까지 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한국에서 가져간 김밥 재료로 미니 김밥을 만들어 소풍을 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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