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스타’ 어떻게 발굴할까

  • 입력 2008년 5월 22일 02시 54분


▽EBS ‘다큐-10’(오후 9시 50분)=‘도전! 클래식 스타’.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클래식음악 교육자인 매튜 발리가 클래식 스타를 발굴하는 대회를 열었다.

까다로운 예심과 오디션을 거쳐 매튜 발리의 음악학교에 갈 영국의 꿈나무 9명이 결정됐다. 3주간의 수업 동안 매주 2명이 탈락하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음반 발매 계약이라는 파격적인 상이 주어진다.

학생들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현악 4중주단과 1시간의 리허설을 거쳐 협연을 한다. 청중은 작곡가, 연주자, 음반기획자, 매니저 등 런던 클래식 음악계의 거물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남은 학생은 5명. 피아니스트 소피와 에밀리, 기타리스트 이언과 색소폰 주자 타일러, 바순 주자 캐런이다.

매튜 발리는 ‘협동’이라는 콘셉트 아래 학생들에게 재즈 뮤지션과 즉흥연주를 하게 하는 등 동료 연주자들과 호흡 맞추는 법을 익히게 한다. 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을 초빙해 같이 연주하게 한다.

콘서트가 다가왔다. 동경하던 랑랑과 만나 흥분한 에밀리, 동료 연주자와 편안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이언, 나흘 전 처음 알게 된 곡을 연주하는 캐런, 곡 해석을 두고 실내악단원들과 이견을 보인 소피, 바흐의 곡을 선택한 타일러 중에서 최종 결선에 오를 3명이 선정된다.

영국 BBC 제작, 원제 ‘Classical Star’.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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