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미국 등 9개국 판매 성과

  • 입력 2008년 5월 20일 15시 40분


영화 ‘추격자’가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일본 등 모두 9개국에 판매됐다.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제61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소식지 20일자를 통해 ‘추격자’의 해외 마케팅을 맡은 화인컷이 칸 필름마켓에서 미국 IFC사와 북미 지역 배급 판권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미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워너브라더스가 리메이크 판권을 판매한 ‘추격자’는 이로써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그 이름을 높이게 됐다.

버라이어티는 이와 함께 ‘추격자’의 배급 판권이 영국과 일본, 프랑스, 그리스, 베네룩스 3개국 그리고 홍콩 등에도 팔렸다고 전했다.

미국 IFC사측은 영화 ‘추격자’가 “5년에서 10년 사이에 본 영화 가운데 최고”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IFC사는 올 하반기나 내년 초 극장 개봉과 동시에 VOD서비스로 ‘추격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서 상영된 ‘추격자’는 주연배우 김윤석과 하정우의 열연에 대한 해외 언론 등의 호평은 물론 작품의 만듦새와 신예 나홍진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찬사를 잇따라 받고 있다. 이미 나홍진 감독은 이번 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을 정도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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