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 “내 노래가 어렵다? 세번만 들어보라”

  • 입력 2008년 5월 1일 14시 25분


가수 렉시가 타이틀곡을 바꾸라는 팬들의 요청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렉시는 최근 4집 ‘더 렉시’(The LEXY)를 발표하고 강렬한 힙합 사운드의 ‘마 피플’로 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 팬들이 ‘마 피플’이 너무 어렵다며, 듣기에 보다 쉽고 흥겨운 ‘렛 미 댄스2’가 더 좋으니 타이틀곡을 바꿔 활동해달라는 요청을 잇달아 제기하고 있다.

현재 렉시는 타이틀곡 ‘마 피플’과 V.O.S 최현준과의 듀엣곡 ‘렛 미 댄스2’로 주요 음악 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렉시가 직접 작사를 한 ‘마 피플’은 처음 데모곡을 듣자마자 단번에 이 곡이 타이틀곡이라고 낙점했던 곡으로, 가사 역시 30분 만에 완성했을 정도로 렉시가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자신감을 보인 곡이다. 그러나 팬들은 ‘렛 미 댄스2’를 타이틀곡으로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자 고민에 빠진 것이다. 하지만 렉시는 타이틀곡을 바꿀 수 없다며 “세 번만 노래를 들어보라”고 말한다.

렉시는 소속사를 통해 “나의 노래는 언제나 트렌디하고 대중적인 마력을 가지고 있다. 새롭기도 하고 스타일도 살아있다. ‘마 피플’이란 제목은 4집이 만들어지기까지, 렉시가 오늘에 있기까지 응원해준 친구들과 팬들을 아우르는 말이다. 쉽게 말하면, 한마디로 렉시편이라는 뜻이다. 노래가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은 세 번만 들어보라. 들으면서 즐기게 되고 즐기게 되는 순간 바로 나의 사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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