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은 처선을 외면하는데…

  • 입력 2008년 4월 1일 02시 53분


▽SBS ‘대하사극 왕과 나’(오후 9시 55분)=마지막 회. 김처선(오만석)은 연산군(정태우)에게 “독단과 전횡을 일삼는 폭군의 길을 멈추라”고 말한다. 연산군은 “다들 태평치세라 칭송하는데 어지러운 말로 왕을 기만하느냐”며 쏘아붙인다. 처선은 연산군에게 “임사홍과 김자원, 장녹수를 물리쳐야만 임금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간곡히 호소하지만 연산군은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다. 내시부가 연산군의 폭정을 더는 참을 수 없다며 파업을 벌이고 궁내는 아수라장이 된다. 장녹수(오수민)를 옆에 앉히고 술을 마시던 연산군은 임신 사실을 듣고 기뻐하다가 잠이 든다. 꿈에 나타난 처선의 모습을 보고 괴로움에 몸서리치며 깨어난 연산군은 중전을 붙들고 “나를 혼자 놔두지 말라”며 통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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