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 듀오 스토니스컹크의 스컬, 남몰래 군복무 중

  • 입력 2008년 3월 23일 22시 41분


레게 듀오 스토니스컹크의 스컬(본명 조성진)이 남몰래 군복무 중이다.

스컬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컬은 4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소, 현재 신병교육을 받고 있다. 스컬은 5주간의 기초군사를 마친 후 전방부대에서 24개월간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스컬은 지난 해 9월 27일 경남 창원에 소재한 39사단 파도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가 부대 측에서 실시한 신체검사 결과 간경화와 고혈압 증세를 보여 3개월 동안 치료하고 다시 재검을 받으라는 명령을 받고 귀가조치 됐다. 이후 스컬은 치료에 전념하면서 일체의 외부활동은 하지 않았다.

스컬은 입대 당시 미국에서 발표한 싱글이 빌보드 ‘R&B·힙합 싱글 세일즈’ 차트 4위까지 올랐고, 또한 미국 영화에도 출연이 예정됐지만 군입대로 인해 모두 무산돼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YG 측은 “건강이 여전히 좋지 않아 회사 측에서 재검을 신청하고 치료를 더 받으라고 했지만, 스컬은 ‘더 이상 재검을 받느라 시간낭비하기 싫다. 빨리 군복무를 마치고 싶다’며 예정된 시기에 입대했다”고 말했다.

다른 측근은 “스컬은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을 만한 질환이지만 그는 현역으로 가길 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탤런트 지성도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재검을 신청해 현역판정을 받은 후 현역병으로 복무한 바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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