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낙태설 · 기부입학설에 2년 넘게 우울증”

  • 입력 2008년 1월 28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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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중인 가수 장나라의 부친 주호성이 루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장나라와 그녀의 부친 주호성은 지난 26일 오후 6시 방송된 OBS 경인TV ‘쇼도보고 영화도 보고’(연출 공태희 엄수미 윤경철)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연예인에 대한 루머는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장나라 역시 루머로 인한 우울증으로 2년 넘게 고생했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자신과 관련된 황당한 루머로 기부입학설을 꼽았다.

장나라는 “대학에 입학할 당시 돈으로 잔디를 깔았다는 내용의 루머 때문에 무척이나 힘들었다”면서 “당사자를 고려치 않는 이런 루머가 너무나 잔인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주호성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도 밝혔던 장나라 낙태설과 관련해 “인터넷 시대가 무섭다.너무나 잔인하고 구체적이라 할말을 잃었다”면서 “낙태와 관련된 헛소문이 무려 9개나 됐다”며 허탈해 했다.

그는 또 “이같은 황당한 루머는 모든 연예인을 힘들게 한다”면서 “정다빈의 자살 소식을 들었을때 수시간 동안 엄청나게 울었던 장나라의 눈물도 이런 속내를 잘 아는 배경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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