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골초’ 전지현, 담배 피다 딱 걸렸다~

  • 입력 2008년 1월 17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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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얼-담배 열연’을 펼친 미녀스타 전지현의 ‘낯선’ 모습이 공개됐다.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감독 정윤철, 제작 CJ엔터테인먼트)에서 자신이 슈퍼맨이라고 믿는 남자 황정민을 이용해 억지 휴먼다큐를 찍는 송PD로 분한 전지현.

2년 만의 국내 복귀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 그녀는 신비로운 ‘CF 퀸’이 아닌 현실적인 보통 여성으로 거듭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캐릭터 설정상 송PD는 스트레스로 원형탈모증에 걸렸으며 걸쭉한 육두문자는 기본에 항시 줄담배를 피워대는 인물. 전지현은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생머리 대신 부스스한 펌 헤어에 앞머리를 살짝 자르고 평소 입도 못 대던 담배를 물었다.

얼마 전 공개된 메이킹 동영상은 ‘예쁘기만 하던’ 전지현의 파격 변신의 수위를 어느 정도 예상케 하는 증거물.

성질을 버럭 내며 소리치거나 답답한 마음에 라이터 불을 댕기는 한편 황당한 행동을 보이는 황정민을 한심하게 쳐다보는 등 자연스러운 연기로 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지현 황정민 주연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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