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경, 첫 키스 신고식 10번 만에 OK

  • 입력 2008년 1월 10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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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결혼’의 ‘완소미호’ 박채경이 첫 키스 신고식을 톡톡히 치뤘다.

KBS 2TV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에서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구미호’역을 맡고 있는 박채경이 10일 방영되는 47회 분에서 극 중 짝사랑 상대인 서도영(왕기백)에게 ‘깜짝 도둑키스’를 시도하는 장면을 촬영하게 된 것.

기백을 짝사랑해오던 미호는 최근 기백의 옛사랑 박은영(이인혜)의 등장으로 짝사랑마저 포기해야 할 처지. 그러나 때마침 옛 연인을 찾아 외국으로 잠시 떠난 은영 때문에 괴로워하는 기백을 위로해주다 돌발적으로 기백에게 키스하게 된다.

키스신 촬영 후 박채경은 “미호와 기백의 첫 키스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데뷔 후 첫 키스신이어서 더욱 떨렸다”며 “야외 촬영이라 추위에 떨기도 해서 아마도 생애 최고로 떨렸던 키스로 기억될 것 같다”고 농담 섞인 소감을 전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미호-기백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며 “이번 키스신 이후로 이들의 러브라인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귀띔했다.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엮어가며 ‘완소 커플’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미호-기백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미백커플’로 불리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기백을 일편단심 짝사랑하며 가슴앓이하는 미호의 모습에 ‘미호가 너무 불쌍하다’, ‘하루 빨리 기백이 미호의 마음을 받아들여 둘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시청자 게시판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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