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카키색 많이 입을텐데”…MBC연기대상 말말말

  • 입력 2007년 12월 31일 0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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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열린 MBC 연기대상에서 쏟아진 수상자 및 시상자들의 재미있는 말들을 모았다.

●공유 “카키색 옷 앞으로 많이 입을텐데”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남자 우수상을 받은 공유는 카키색 정장으로 나타났다. 그는 “입다보니 카키색을 입었다. 앞으로도 많이 입을텐데”라며 보름 후 입게 될 군복을 언급했다.

이어 “공식적으로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다. 1월 14일 논산으로 잘 갔다 오겠다”고 말했다.

●윤은혜 “남자행세 할 때 더 잘해주더라”

사회를 맡은 신동엽이 윤은혜에게 ‘커피프린스 1호점’를 촬영하며 공유와 애틋한 감정이 안 생겼느냐고 묻자 “은찬이 남자행세를 할 때 더 잘해줬다”고 말했다.

내달 14일 입대하는 공유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제 동생도 군대에 있는데 열심히 잘 하고 오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공효진 “도발적으로 입고 싶었는데”

‘고맙습니다’로 여자 최우수상을 받은 공효진은 의상 콘셉트를 묻는 질문에 “여성스럽고 도발적으로 입고 싶었는데 ‘고맙습니다’로 상을 받을까봐 섬처녀 콘셉트로 입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광렬 “지금은 사우나가 곤혹스러워”

최우수상 시상자로 나선 전광렬은 “전에 ‘허준’ 출연할 때는 사람들이 치료해달라고 하더니 지금은 사우나에 가면 (SBS ‘왕과 나’에서 내시 역을 맡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아래위로 훑어본다”면서 “정상이다”라고 외쳤다.

●김창완 “악당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다"

PD상을 받은 김창완은 “20년 동안 착한 역할만 맡다가 ‘하얀거탑’에서 악역을 처음 맡았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면서 “20년 동안 솔직히 착한 역할만 하느라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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