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 김상경 “국민을 위하는 왕의 모습 그리겠다”

  • 입력 2007년 12월 20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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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위하는 백성에 민감한 왕의 모습을 그리도록 노력하겠다.”

배우 김상경이 내년 1월 방송되는 KBS 1TV 대하사극 ‘대왕 세종’에서 지도자가 갖춰야할 덕목으로 ‘국민을 위하는 마음’을 꼽았다.

2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신관 KBS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세종’역할을 맡은 김상경이 “세종은 ‘백성’이란 단어에 민감한 인물이다. 자신이 살펴야 하는 백성이 누구인지 고민을 많이 한 왕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자가 50%가 넘는 지지를 받는 것을 봤다. 역설적으로 보자면 국민이 원하는 지도자가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종대왕의 내면적인 모습과 세종이 성장 발전해 성군이 돼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싶다.”

김상경은 “세종이 한글을 만들었던 것도 백성들이 편하게 말을 표현할 수 없다는 것부터 시작된 것이다. 사랑하는 백성들이 편하게 쓰도록 하기 위한 모든 일,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대왕 세종’은 조선 시대 역사상 가장 찬란한 문화적 성과를 이뤄내고 통합과 창조의 리더십으로 평화의 시대를 이끌어간 세종(1397~1450)의 면모를 재조명한다.

‘대조영’ 후속으로 내년 1월 5일 첫 방송 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김상경 최명길 KBS 사극 ‘대왕 세종’ 제작발표회

[화보]KBS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 촬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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