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서경석에게 열등감 있었다” 고백

  • 입력 2007년 11월 26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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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윤석이 단짝 친구인 서경석에게 열등감이 있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윤석은 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지피지기’에 출연해 “연예계 대표 단짝인 서경석과 오래동안 함께 한 만큼 라이벌로 비교되는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윤석은 “사실 서경석은 모두 부분에서 나보다 앞섰다”면서 “방송, 개그, 유머감각, 학벌 등 모두 나 보다 뛰어났고 심지어 이성에게 인기도 더 많았다. 그래서 열등감도 많이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생각이 바뀌었다는 이윤석은 “콤비이다 보니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 서경석에게 들어온 광고도 같이 찍고, 매사를 꼼꼼하게 처리하는 덕분에 고마울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최고의 경쟁자가 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서경석의 꼼꼼한 성격에 반해 무덤덤한 자신을 상대적으로 착한 이미지로 봐주는 사람들 까지도 있었다. 뛰어난 사람이 오히려 손해를 보기도 하는 나름 공평한 세상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방송은 오는 26일 밤 11시.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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