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악관절 수술로 온 얼굴뼈 나사투성이”

  • 입력 2007년 11월 22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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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의 '나화신'으로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오현경이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과 현재의 일과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오현경은 23일 방송되는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 "턱이 자꾸 빠져 악관절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온 얼굴뼈가 나사 투성이"라고 고백했다.

'나화신' 연기를 하면서 울고 웃는 연기를 처절하게 해왔던 그녀는 "얼굴의 모든 근육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기가 힘든 상태"라며 남모른 고통을 밝혔다.

이어 "난 항상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사람이었다"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었지만 응하지도 않은 인터뷰 기사는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고 한숨 쉬기도 했다.

오현경이 지금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

"집 앞에 낯선 누군가가 서 있을까봐 아직도 두려울 때가 있다"면서 "과거의 상처에서 자유로울 순 없지만 이젠 문제의 원인을 따지기 보다는 문제의 해결책을 먼저 생각하려고 한다"고 성숙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오현경은 이제 다섯 살이 된 딸에 대한 사랑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오현경은 "엄마의 밤샘 촬영까지도 모두 이해한다고 말하는 사려 깊은 딸이 대견하다"면서 "한 번은 '조강지처클럽' 촬영장을 찾은 딸이 극중 엄마를 때렸던 '남편' 역의 안내상을 보자마자 막 때리기도 했다"며 웃었다.

현재 골프 의류 사업가로도 활동하며 엄마와, 배우, 사업가 1인3역을 소화하는 오현경의 사는 이야기는 23일 오전에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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