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승환 “17살 연하 아내가 먼저 고백하고 대쉬”

  • 입력 2007년 11월 7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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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을 이겨내고 17살의 나이차 아내와 결혼에 골인한 탤런트 김승환이 “아내가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쫓아다녔다”고 말했다.

오는 7일 밤 방송되는 케이블TV 스토리온의 '토크&시티'에 출연한 탤런트 김승환은 “도대체 나이 마흔에 20대 미녀를 유혹한 비결이 무엇이냐”는 MC들의 질문에 두 사람의 만남과 결혼 과정을 털어놨다.

김승환은 “대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때, 다니던 교회가 멀어 집 근처 교회로 옮겼는데, 아내 역시 김승환을 따라 교회를 옮겼다”면서 “몸도 좋지 않은데다 나이차가 너무 많아 마음이 끌리면서도 애써 냉정하게 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아내는 부모님 허락은 문제 없다며 애정을 표현했고, 지금은 그렇게 날 잡아준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고 행복한 새신랑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 날 방송에서 하유미, 남궁선, 김효진 등 세 명의 MC들과 다양한 궁중보양식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진 김승환은 숙종이 애용했다는 스태미너 음식 ‘오골계탕’을 맛본 뒤 “후끈 달아오른다”며, “그런데 아내가 임신해서 이러면 안 된다”고 말해 촬영장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화보]대장암 딛고 17년 연하 신부얻은 김승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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