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미녀대회 출신 아나운서 ‘앞으로 섯!’

  • 입력 2007년 11월 4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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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녀대회 타이틀은 아나운서에게도 유리?

공중파 방송3사가 미녀대회 출신 아나운서들을 전방에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아나운서의 연예인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방송가에서 '미녀대회 타이틀'은 자사 프로그램을 홍보하기에 더 없이 좋은 소재이기 때문.

MBC는 2001년 미스코리아 ‘선(善)’ 출신으로 2006년 아나운서로 입사한 서현진(25)을 다양한 오락 프로그램에 투입시켰다.

그동안 오락프로그램에 간혹 등장했던 서 아나운서는 가을 개편을 맞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메인 MC와 토크쇼 ‘지피지기’에 고정 패널로 등장하고,‘신비한TV 서프라이즈’도 김용만과 함께 진행한다.

서현진은 서울예고(고전무용과 발레 전공)와 이화여대 무용과 출신으로 2001년 미스코리아 대회‘선’과 함께 ‘포토제닉상’을 받고 국제대회 미스월드대회에 출전해 ‘베스트 드레서상’을 받았다.

SBS는 13기 공채 아나운서인 2005년 미스코리아 진(眞) 김주희 아나운서를 ‘일요일이 좋다-옛날TV’의 메인 MC로 투입하며 예능 전문으로 양성해왔다. 김주희는 이번 개편을 맞아 150분으로 확대 변경된 ‘일요일이 좋다’의 ‘기적의 승부사’ 코너에 주요 패널로 나선다.

SBS는 올해 2006년 미스 서울 미 출신의 이윤아(23)를 공채 아나운서로 선발해 김주희에 이어 미녀 대회 출신 아나운서의 계보를 잇고 있다.

◆ KBS, 예능 아닌 보도국의 얼굴로 조수빈 아나운서 지목

아나운서들의 예능 프로그램 기용이 가장 활발했던 KBS는 미녀대회 타이틀을 단 아나운서를 예능이 아닌 보도 프로그램에서 내세운다.

그간 ‘비타민’, ‘상상플러스’, ‘스타골든벨’, ‘스펀지’, ‘해피선데이’ 등의 간판 프로그램들을 통해 강수정, 노현정, 김보민, 박지윤, 고민정, 최송현 등의 스타 아나운서를 길러낸 KBS.

이번엔 2002년 미스월드유니버시티 한국대회 美와 2003년 미스월드유니버시티 세계대회 베스트 의상상을 거머쥔 조수빈 아나운서를 보도국의 얼굴로 전면에 내걸었다.

서울대 언어학과 출신의 조수빈 아나운서는 지난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간 KBS1TV의 ‘남복의 창’과 KBS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 KBS 1 라디오 ‘김방희 조수빈의 시사플러스’ 등을 진행해왔다.

KBS의 한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요즘 아나운서들의 추세와 달리 조수빈 아나운서는 시사 보도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보기 드믄 재원”이라고 칭찬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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