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에 모든걸 건 청춘들…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

  • 입력 2007년 10월 17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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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에 모든 것을 건 젊은이들의 심장소리를 들어보자.

케이블·위성 채널 캐치온은 미국 딜런고등학교 미식축구팀 소속 선수들의 우승을 향한 도전과 시련, 사랑과 우정을 그린 미국드라마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Friday Night Lights)를 17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전 10시에 방영한다.

텍사스 주 미식축구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딜런고등학교 미식축구 팀에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다. 이들은 미식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마을 사람들 때문에 우승에 대한 부담감에 휩싸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첫 경기에서 팀의 에이스인 쿼터백 제이슨이 부상을 당한다. 감독은 그 자리에 2군 선수 사라센을 앉혀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는 풋볼경기가 진행되는 금요일 밤 경기장에 내리쬐는 조명을 뜻한다. 이 드라마는 1998년 미국의 고교 미식축구팀의 실화를 다룬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제작된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했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자 연출을 맡았던 피터 버그 감독이 드라마로 다시 제작한 것. NBC에서 2006년 10월부터 2007년 3월까지 방영됐다.

선수들의 개인 고민까지 상담해주는 자상한 코치 테일러 역은 영화 ‘불멸의 카우보이’, ‘킹콩’에 출연했던 배우 카일 챈들러가 맡았다. 최근 섹시스타로 급부상 중인 밍카 켈리가 미모의 치어리더 라일라 역을, 드라마 ‘카일XY’의 테일러 키치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팀 역을 맡았다.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릴 만큼 생생하게 재연된 경기 모습이 인상적이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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