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의 남자’ 김준성 ‘말 못할 투혼’ 눈길

  • 입력 2007년 9월 7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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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준성이 SBS 금요드라마 ‘날아오르다’(연출 박경렬, 극본 박언희)에서 식물인간으로 분해 ‘말 못할 투혼’을 펼치고 있다.

극중 김준성은 사랑하는 연인(최지나)과 헤어진 뒤 집안에서 추천한 여자(왕빛나)와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되는 ‘박강우’를 연기한다.

식물인간은 촬영 내내 병상에 누워만 있어야 하고 표정과 눈빛으로 조차 아무것도 표현하지 못하는 고되고 힘든 역. 캐스팅 단계부터 제작진은 이 역할에 적합한 배우를 찾는 데 난항을 겪었다고 한다.

김준성은 앞으로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과거 연애시절과 결혼시절 장면에서 잠깐씩 움직임을 보여줄 예정이지만 대부분의 신을 병상에서 미동 없이 지내야한다고.

소속사측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김준성이 병원 쪽 지인이나 현장에서 감독님과 의사들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식물인간의 세심한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준성은 10월 방송 예정인 SBS 대작 ‘로비스트’에도 얼굴을 내민다. 10월18일 개봉하는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에선 톱스타 이미연과 진한 러브신을, 한미합작 ‘WEST32번가’에서는 난폭한 마피아 보스로 변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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