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안상훈 부부 “첫키스는 우리둘만의 추억…비밀”

  • 입력 2007년 8월 25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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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요~ 비밀이예요”

‘8월의 신부’ 서민정(28)이 백년가약을 맺는 1세 연상의 재미교포 치과의사 안상훈(29) 씨와의 ‘첫 키스의 추억’을 끝내 밝히지 않았다.

서민정은 2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설레는 새색시의 마음을 떨리는 목소리로 대신했다.

제일 궁금한 ‘첫키스는 언제 했나’라는 질문에 서민정-안상훈 부부는 부끄러운 듯 대답을 머뭇거렸다.

신랑 안상훈 씨는 “우리 둘 만의 추억으로 남게 비밀로 하겠다”라고 말하고, 서민정은 “남편의 뜻에 따르겠다”고 수줍게 웃었다.

인터뷰 내내 행복한 웃음이 입가에서 떠나지 않은 서민정은 안상훈씨와의 첫만남을 떠올리며“영화에서 보면 노래가 나오면서 슬로우 비디오처럼 보였고, (예비신랑) 뒷 모습에서 후광까지 비쳤다”고 신랑을 자랑했다.

신랑 안상훈 씨도 “서민정을 처음 보자마자 말이 안나왔다”며 “짧은 시간동안 순수하고 착한 마음씨에 온 마음을 빼앗겠다”고 고백했다.

MBC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최민용과 키스신을 봤냐는 질문에 안상훈 씨는 “(서)민정이가 나온다고 해서 미국에서 모든 방송을 다운 받아봤다. 하지만 키스신이 나온다는 방송분량만 빼고 봤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주례를 맡고 탤런트 정찬이 사회자로 나선다. 축가는 절친한 동갑내기 친구인 가수 이수영이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한다.

서민정은 결혼식을 마친 뒤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민정의 부모가 거주하는 캐나다에서 피로연 형식의 약식 혼례를 한 번 더 치를 예정이고, 신접살림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차린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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