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감독의 걸작 고화질로 즐기세요

  • 입력 2007년 8월 16일 03시 06분


마틴 스코세이지, 팀 버튼, 장이머우 등 유명 감독의 명작을 고화질(HD)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위성방송 채널인 스카이HD는 20∼24일 닷새 연속으로 ‘추억의 영화특집’(오후 10시 반) 코너를 선보인다.

첫날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배우 로버트 드니로를 세상에 알린 ‘택시 드라이버’(1976년)가 방영된다. 그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으로 여배우 조디 포스터가 12세의 나이로 매춘부 연기를 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로맨틱 코미디로 유명한 여성감독 노라 에프런의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년),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슈퍼맨2’(1980년), 팀 버튼 감독의 괴기 영화 ‘비틀주스’(1988년), 스코세이지와 로버트 드니로가 다시 호흡을 맞춘 ‘분노의 주먹’(1980년·사진)이 차례로 전파를 탄다.

한편 거장 감독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감독의 의자’ 코너도 신설돼 25일 밤 12시 반 중국 장이머우 감독의 ‘책상 서랍 속의 동화’(1999년)가 방영된다. 그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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